[구윤희기자] 한국정보화진흥원(원장 김성태, NIA)과 서울소년원(원장 김정규)은 13일 정보화 역기능 예방 등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진흥원은 이번 협약이 청소년의 불건전한 인터넷 사용이 매우 심각하며 소년원과 쉼터 등에 보호된 10대들의 불건전 정보 이용이 일반 청소년보다 잦아 이들의 올바른 정보이용 문화를 확산시키자는 취지로 성사됐다고 설명했다.
두 기관은 ▲소년원 학생의 정보화역기능 예방과 건강한 정보문화 확산을 위한 교육 지원 ▲청소년 비행예방과 건전한 육성을 위한 지원 ▲청소년 관련 학술정보 및 자료 이용 등 기타 필요 자원 교류 등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의 건전한 정보 이용 생활화를 위한 '정보화역기능 예방 특별 교육과정'이 5월 중으로 개설된다. 회차당 90분, 총 6회로 구성된 이 과정은 서울소년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된다.
교육 후 교육생들의 정보윤리 의식 개선 등 운영 성과가 높을 경우, 행정안전부와 법무부가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국 소년원에 상설과정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태 NIA 원장은 "선진 스마트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개개인이 스마트 기술을 선용할 수 있는 윤리의식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청소년 정보화역기능 예방 교육 전문기관의 노하우를 통해 청소년의 올바른 정보윤리 의식 형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규 서울소년원 원장은 "사회화 과정에 있는 청소년 시기에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하도록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나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하다"면서 "지식정보화 시대에 우리사회의 미래인 청소년들이 건전한 정보이용 습관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윤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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