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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안드로이드 마켓, 새로 단장중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구글이 안드로이드 마켓을 새로 단장하고 있다고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이번 변화의 핵심은 사용자가 20만개 이상의 앱 가운데 필요한 것을 쉽게 찾아내고 빠르게 다운로드하는 데 맞춰져 있다.

또 개발자들의 편의를 위한 변화도 포함돼 있다.

구글은 우선 이번 새 단장을 통해 인기 다운로드 앱과 급성장하는 앱, 그리고 현재 사용자가 설치한 앱을 기반으로 한 사용 권고 리스트를 보기 좋게 만들어 이용자가 필요한 앱을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런 변화는 이미 안드로이드 마켓 웹사이트에서 적용 중이며 이번 여름에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구글은 또 개발자들을 위해 앱의 파일 크기를 4GB까지 지원하고 허용할 예정이다. 현재 안드로이드 앱은 50MB이하여야 한다. 이때문에 상당수 앱의 경우 기능이 제한된다. 유명 비디오 게임 같은 경우 불가능하다.

그러나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이런 비디오게임은 수백만 달러의 판매고를 보이고 있다. 개발자에게는 앱스토어가 유리했던 셈.

파일 크기 확대는 개발자가 움직일 수 있는 여지를 넓히는 셈이다.

구글은 또 호환문제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용자는 그동안 스마트폰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버전, 디스플레이 크기, 또다른 기능 등이 애플리케이션의 요구사항과 맞지 않아 호환이 되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이런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구글은 6월부터 앱 개발자들이 단말기에 맞게 여러 버전의 앱을 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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