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IBM이 데이터의 효율적 저장과 정보 추출을 특징으로 내세운 테이프 스토리지 신제품과 아카이빙 시스템, 중복제거 오퍼링을 12일 공개했다.
IBM은 모바일 기기, 소셜네트워크, 클라우드 컴퓨팅 및 웹 등에서 생성되는 정보의 양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스토리지 용량 수요 또한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연평균 49.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새로운 정보 이용 기술이 필요하다고 제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IBM이 이번에 선보인 제품 중 스토리지 시스템 'TS1140 테이프 드라이브'는 IBM 연구소와 함께 개발한 고효율 부품을 사용해 전체 부품 수를 줄여 최대 64%의 에너지를 절감한다. IBM은 이 제품이 오라클 드라이브에 비해 80% 이상 높은 성능을 발휘해 적은 비용으로 생산성을 높인다고 강조했다.
IBM은 이날 테이프 라이브러리를 선택하는 파일 시스템 액세스 'IBM LTFS LE(Linear Tape File System Library Edition)'도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대용량 데이터 및 디지털 자산을 보다 간편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도록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밖에 14페타바이트 이상의 클러스터 스토리지로 확장이 가능한 'SONAS'도 발표했다. 이번에 공개된 SONAS는 이전 제품에 비해 2배 높은 성능으로 응답시간을 단축했다. 범용 안티 바이러스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게 되는 이 기술은 아카이브 데이터를 스캔하고 손상된 파일을 격리하거나 삭제해 바이러스 위협을 차단한다.
또 가상화 데이터센터 내의 데이터에 대해 강화된 액세스와 보호 기능을 제공하는 메인프레임과 개방형 스토리지 환경을 위한 테이프 가상화 오퍼링도 발표했다.
데이터센터 간 백업 데이터를 자동 복제해 중요한 데이터 사본을 보관하고 필요시 즉시 복구할 수 있는 솔루션에 다대다(many-to-many) 복제 기능을 추가한 것. 이는 데이터 아카이브 및 보호에 필요한 스토리지 규모를 줄이는 역할도 포함한다.
IBM은 지난해 인수한 스토와이즈의 데이터 압축 제품인 IBM 리얼타임 컴프레션 어플라이언스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성능 저하 없이 실시간으로 데이터 압축을 가능하게 한다.
IBM 시스템 스토리지 및 네트워킹 부문 총괄 브라이먼 트루스코스키 사장은 "IBM은 연간 60억 달러에 달하는 R&D 투자의 일환으로 스마트 컴퓨팅을 위한 혁신적 스토리지 기술을 개발중이며 데이터 보호 및 유지관리 솔루션은 데이터를 보호하고 포괄적 접근 방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구윤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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