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제8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이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렸다.
'자동차의 날'은 자동차 수출 누계 1천만대를 돌파한 지난 1999년 5월12일을 기념해 지난 2004년부터 개최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안현호 차관, 권영수 자동차공업협회장, 윤여철 현대자동차 부회장, 이삼웅 기아자동차 사장, 손동연 한국지엠부사장, 장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차 사장 등 정부 및 자동차업계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했다.
안현호 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차산업은 6년 연속 자동차생산 세계 5위의 양적인 성장과 함께, 이제는 국산 차량이 최우수 안전등급 획득,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최우수상 등 안전·디자인 등 품질 면에서도 세계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그는 이어 "행사장 입구에 있는 1955년산 시발자동차와 지난해 현대차가 만든 고속전기자동차 '블루온'이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변천사를 대변하고 있다"며 "우리 차산업은 한-유럽연합(EU) 및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안 차관은 "정부는 중국과 일본 등 주요 시장과의 FTA도 적극 추진, 미래 성장동력을 자동차 산업에서 찾을 수 있도록 노려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영수 협회장은 기념사에서 "자동차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새롭게 도약하려면 그린카의 핵심 원천기술 확보와 FTA를 활용한 수출 확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 품질 경쟁력 확보 등에 초점을 맞춰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안 차관은 부품업체로서는 최초로 기아 경차 '모닝'을 생산한 이동호 (주)동희정공 회장에게 은탑산업훈장을 수여하는 등 산업훈장(4명)과 포장(3명), 대통령표창(4명), 국무총리표창(4명), 지식경제부장관상(20명) 등 차산업 발전에 공이 큰 35명에게 상장과 상패를 수여했다.
이후 오찬에서 신달석 한국자동차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이 무역 1조달러 달성을 차산업이 선도하고, 친환경·지능형 차분야 등 신제품·기술 개발 투자를 더욱 확대하겠다며 참석자들에게 건배를 제안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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