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요르마 올릴라((Jorma Ollila) 노키아 회장(겸 이사회 의장)이 내년 주주총회에서 물러나겠다고 다시 확인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요르마 올릴라 의장은 이날 열린 주주총회에서 "작년 한 해는 매우 힘들었다"며 "올 해도 역시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릴라는 지난해 9월 이사회에서 이미 퇴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올릴라는 1985년 노키아에 입사해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최고경영자(CEO)를 맡으며 이 회사를 세계 최대 휴대폰 업체로 탈바꿈시켰다.
그러나 2007년 애플이 아이폰을 내놓고, 구글도 안드로이드로 스마트폰 사업을 시작하면서 노키아는 위기에 빠진 상태다.
노키아는 지난해 올릴라의 후계자였던 올리 페카 칼라스부오(Olli-Pekka Kallasvuo) CEO를 마이크로소프트 사업부 사장을 지낸 캐나다 출신의 스티븐 엘롭(Stephen Elop)으로 전격 교체하며 전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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