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국내 '바이오뱅크'의 미래를 위한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질병관리본부는 3일 오송보건의료행정타운에서 한국인체자원은행사업(Korea Biobank Project, KBP) 3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소통을 통한 바이오뱅크의 발전(Development of Biobanks through Communication)'을 주제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미국 텍사스대 MD 앤더슨 암센터 종신교수로 재직한 바 있는 이호영 서울대 약대 교수가 '기초연구와 임상시험을 연계하는 중개연구분야'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이와 함께 각 분야 전문가들이 발표자로 나서 바이오뱅크 간 정보 및 업무 표준화를 위한 네트워크 시스템 발전방향, 연구분야-바이오뱅크 간 소통 활성화를 통해 인체자원 활용 연구의 시너지 효과 창출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인체자원중앙은행의 지난해 주요 성과 및 뉴스를 수록한 '질병관리본부 인체자원중앙은행 2010 연보'를 제작해 심포지엄 참가자들에게 배포했다.
이 연보에는 보건·의료분야 생명연구자원인 인체자원과 병원체자원의 수집 및 분양실적, 인프라 등을 정리한 통계자료와 심포지엄 및 워크숍 개최 현황 등이 수록돼 있다.
인체자원중앙은행과 전국 13개 인체자원단위은행은 지난해 말까지 혈액과 조직, 세포 DNA 등 인체자원 36만명분을 수집했고, 290개 보건의료분야 연구개발(R&D) 과제에 19만 바이알(인체자원을 최소 단위로 나눠 담는 용기, 분양 건수를 산출하는 기본 단위)을 분양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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