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 '점자동화 공모전' 실시

[구윤희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는 최근 출시한 '한컴오피스 2010 SE'의 점자 변환 기술을 알린다는 취지로 '점자동화 공모전'을 실시한다고 3일 발표했다.

점자동화 공모 내용은 200자 원고지 10매 내외 분량의 미발표 창작동화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내용의 자유 주제다. 기성 동화작가를 포함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응모 원고는 이메일([email protected])에서 다음달 12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이번 공모는 국립중앙도서관의 후원으로 동화 전문 심사위원들의 심사가 있을 예정이며, 당선작에 대해 상장과 함께 최우수상(1명)에 LG노트북, 우수상(2명)에 삼성레이저 프린터, 장려상(5명)에게는 에스프레소 머신 등의 상품이 증정된다. 참여자 50명에게는 신제품오피스 '한컴오피스 2010 SE 홈에디션 ESD'가 주어진다. 수상작 발표는 6월 20일 홈페이지에서 공지된다.

공모전 최우수 당선작은 점자 동화책으로 제작돼 전국 맹학교 및 시각장애인 이용시설 및 단체, 기타 도서관 등에 무상 보급된다.

한컴 관계자는 "현재 점자도서를 제작하려면 입력 작업 및 점자화 편집, 편집교정과 출력, 제본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는 만큼 책 생산이 제한적"이라면서 "점자도서 부족 현실에 착안해 시각장애 아동의 독서 욕구를 충족시켜주기 위해 창작 동화 공모전을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