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웅서기자] '산다라 디카'로 더 유명한 니콘 쿨픽스 P300을 직접 사용해봤다.
제품 박스는 P300, 제품 설명서, 오디오 비디오 케이블, USB 케이블, 본체 충전 AC 어댑터, 배터리, 핸드스트랩 등으로 구성돼있다.
제품 외관은 네모난 직사각형에 동그란 렌즈 부분만 얹혀 있는 모양새다. 얼핏 보면투박하지만, 오히려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느낌이 강하다.
단순한 디자인이지만 그립부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뒷면 엄지 손가락이 닿는 부분과 중지 손가락으로 받치는 앞면에 고무 패킹을 해 미끄러짐을 방지했다.
제품 윗부분에는 내장 스트로보와 스테레오 스피커가 탑재돼있다. 전원버튼과 줌 기능을 포하한 셔터 버턴이 있으며, 조그 셔틀은 카메라의 각종값 설정시 편리하다. 촬영모드는 ▲자동장면설정 ▲야경 ▲역광 ▲수동 ▲조리개우선 ▲셔텨 우선 ▲자동 프로그램 ▲자동 모드 등 8가지를 제공한다.
측면에는 왼쪽과 오른쪽에 각각 내장 스트로보 활성화 키와 HDMI 단자가 위치해있다. A/V OUT 단자는 아래에 있다. 배터리는 3.7V 1050mAh 리튬이온 배터리가 쓰인다. 뒷부분에는 3인치 LCD와 동영상, 미리보기, 메뉴, 삭제 버튼 등이 탑재됐다. 또한 DSLR에 주로 쓰이는 다이얼이 있어 사진 감상시 편리하다.
◆f1.8의 밝은 렌즈, 4.3~17.9mm 초점거리 제공
하이엔드 카메라 P300은 콤팩트한 사이즈임에도 f1.8의 밝은 렌즈를 탑재했다. 4.2배 광학 줌이 가능한 이 렌즈의 초점거리는 4.3~17.9mm이다. 35mm 카메라로 환산시 24~200mm 상당의 넓은 화각을 제곡하는 셈이다.
또한 노이즈가 적은 12.1 메가 픽셀의 이면조사용 CMOS 이미지 센서, 렌즈 시프트 방식의 손떨림 보정(VR) 기능 등으로 어두운 곳에서도 흔들림이 적은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화상 처리 엔진으로는 EXPEED C2가 채용됐다.
이면조사 방식은 반도체 웨이퍼의 이면(뒷면)을 빛을 모으는 수광부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면조사 방식보다 단위 화소 면적을 늘려 밝은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준다.
감도는 ISO 3200, 셔터스피트는 1/2000까지 지원한다. 동영상 기능은 풀HD 촬영이 가능하며 , HDMI 단자를 이용하면 동영상을 직접 큰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연사 기능은 단사, 연사, BSS(베스트 샷 셀렉터), 멀티 연사, 고속 120fps 연사, 고속 60fps 연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기본 연사는 약 8fps로 최대 7프레임 촬영하며, 멀티 연사는 16프레임을 촬영해준다. BSS 기능을 이용하면 연사 기능을 이용해 촬영한 사진 중 하나만 저장해주며, 고속 연사는 120fps는 1/125초 이상, 60fps는 1/60초 이상으로 60프레임을 연속 촬영한다.
촬영 전 간편하게 다양한 설정을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슬라이더' 기능과 수동노출모드 등이 탑재됐다. 크리에이티브 슬라이더는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밝기, 색상, 선명도 등을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다.
P300의 크기와 무게는 각각 103x58.3x32mm, 189g이며, 가격은 39만 8천원이다. 경쟁 제품으로 꼽히는 삼성전자 EX1, 올림푸스 XZ-1 등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가격 대비 성능을 고려한다면, 서브 카메라를 찾는 DSLR 유저나 성능은 중요하지만 DSLR의 크기와 무게가 부담스러운 카메라 입문자에게 적당하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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