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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초선모임 "비대위원, 의원총회 신임 필요"


[문현구기자] 한나라당 초선의원 모임인 '선진과 통합'은 29일 당 지도부의 총사퇴에 따라 구성되는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은 최소한 의원총회의 신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선진과 통합' 모임의 간사를 맡고 있는 신영수, 신지호, 허원제 등 3명의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모임 대표자격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요구사항을 밝혔다.

이 모임에서는 "비대위 구성은 향후 당의 진로를 결정하고 새로운 당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절차이다. 비대위원은 선수(당선횟수)와 관계없이 애국심과 애당심을 기준으로 해 선출해야 하고 의원과 당원들의 생각을 잘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를 위해 의원들이 비대위원을 투표로 선출하거나 최고위원회에서 명단을 준비하고 나서 의원총회 신임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모임은 "이번 4.27 재보선 패배에 대해 당 전체가 뼈를 깎는 반성을 해야 하고 빠른 시간 내에 그 원인을 파악해 대응책을 제시해야 한다. 원내대표 경선을 내달 6일로 연기하자는 제안도 수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영수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다음 취재진과 만나 "오늘 '선진과 통합' 회원 25명 가운데 12명이 모여 이같은 입장을 모았다. 박근혜 전 대표 유럽특사에 동행한 이학재 의원을 제외한 불참 의원 12명에게서도 동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문현구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현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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