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올해 경기성장률 5%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최근 제기됐으나, 제조업의 4월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8로 전월(93) 보다 5포인트 상승하는 등 경기 호조세를 나타냈다.
또한 한국은행은 27일 '2011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를 통해 내달 업황 전망BSI도 5포인트 가량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달 매출BSI는 112로 전월(106) 대비 6포인트 상승했고, 내달 전망(111→114)치도 3포인트 각각 올라갔다.
4월 채산성BSI는 86으로 전월(84) 대비 2포인트 상승했고, 5월 전망(85→86)은 이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이달 자금사정BSI는 91로 전월(90)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며, 5월 전망(90→94)은 상승세.
한은에 따르면 제조업 경영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 내수부진, 환율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설명했다.
한은 측은 원자재가격 상승, 내수부진 등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인 반면, 불확실한 경제상황을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비교적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비제조업의 이달 업황BSI(80→85)와 5월 업황 전망BSI(83→89)는 모두 전월 대비 큰 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달 매출BSI(90→94)는 전월대비 4포인트, 5월 전망(92→100)은 전월대비 8p 각각 상승했다.
4월 채산성BSI는 89로 전월과 같으나, 5월 전망(89→92)은 대비 오를 것으로 집계됐다.
비제조업의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 불확실한 경제상황, 경쟁심화 등이 큰 비중을 차지했다.
불확실한 경제상황, 내수부진 등을 경영 애로사항으로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줄어든 반면, 경쟁심화를 선택한 기업의 비중은 소폭 상승했다고 한은은 덧붙였다.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BSI.) = 기업활동의 실적과 계획, 경기동향 등에 대한 기업가 자신들의 의견을 직접 조사, 지수화해 전반적인 경기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지표. 지수계산은 전체 응답업체 중 전기에 비해 호전됐다고 답한 업체수의 비율과 악화되었다고 답한 업체수 비율을 차감한 다음 100을 더해 계산된다. 예로 긍정·부정의 응답이 각각 60%와 40%라면 60에서 40을 차감한 다음 100을 더해 120이 된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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