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는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김명룡)와'e-그린우편서비스' 연동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1일 발표했다.
'e-그린우편'이란 편지 내용과 주소록을 파일로 저장해 우체국에 접수하거나 인터넷우체국(www.epost.kr)에 신청하면 내용문을 출력해 봉투에 넣는 우편물 제작과 배달 전 과정을 우체국에서 대신해 주는 서비스다.
한글과컴퓨터는 이번 협력이 우정사업본부의 인터넷우체국 서비스에서 고부가가치 시장을 창출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확대하자는 취지로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인터넷우체국 시스템과 한컴오피스 연동 작업은 오는 7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글과컴퓨터는 출시를 앞둔 '한컴오피스 2010 SE(가칭)'에 해당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한컴오피스 사용자들은 우체국에 직접 찾아가지 않고 한컴오피스 메뉴의 'e-그린우편'을 선택해 작성한 문서를 우편물로 제작해 배달하는 서비스를 받게 된다.
또 나만의 우표, 경조카드, 우체국택배, 우체국쇼핑 등 우정사업본부의 인터넷우체국 서비스를 한컴오피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홍구 한글과컴퓨터 대표는 "우정사업본부와의 협력은 한컴오피스의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 지원 취지를 살린 협업 모델"이라면서 "한컴 제품군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방안을 모색해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07년 금융과 우편시스템에 한컴오피스를 연동, 전국 3천700여개 우체국을 비롯한 우정사업본부 전 부서에 문서 표준 소프트웨어로 한컴오피스를 도입했으며 지난해에는 A4 1매 2쪽 찍기 용지절약 오피스를 도입하기도 했다.
구윤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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