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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카드결제 원장 훼손…전산장애 장기화


[김지연기자] 농협의 전산 시스템 장애 복구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카드 이용 고객의 거래 내역을 기록한 원본, 즉 원장까지 훼손된 것으로 알려져 사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거래 원장은 이상이 없다고 거듭 강조했던 농협의 입장과는 반대되는 것이어서, 농협의 대 고객 신뢰도에도 문제가 생기게 됐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농협의 카드 정상화 작업이 지연되고 있는 이유로, 거래와 관련된 내역이 기록된 원장이 훼손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장 훼손으로 농협은 카드결제대행 서비스업체(VAN)으로부터 정보를 받아 일일이 데이터를 입력하고 있고, 이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완전한 서비스 복구가 어려워지고 있는 것.

농협은 데이터 자체가 유실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조속히 거래를 정상화하겠다는 당초 입장을 계속 번복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고객들의 불안 심리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금융감독원과 한국은행은 이날 오전부터 농협의 원장 훼손과 관련해 특별검사에 착수한다. 검찰은 내부 인물 개입 가능성을 수사하기 위해 농협 서버의 최고 접근권 접속자 중심으로 조사를 계속한다.

김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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