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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차세대 아이태니엄 '폴슨' 공개


2012년 공식 출시 예정…오라클 SW 지원중단 영향 주목

[김병주기자] 오라클이 인텔 유닉스용 프로세서인 아이태니엄 프로세서 지원 소프트웨어 개발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그 첫 희생양이 될 가능성이 높은 인텔의 차세대 유닉스 프로세서 '폴슨'이 공개됐다.

인텔의 커크 스카우젠 부사장은 12일부터 양일간 열린 '북경 인텔 개발자 포럼(IDF)에서 '폴슨(Poulson)'으로 불리는 차세대 아이태니엄 프로세서를 처음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아이태니엄 프로세서 '폴슨'은 이전 버전인 아이태니엄 9300 시리즈에 비해 CPU는 2배(8코어CPU), 성능은 2배, 대역폭은 33%가 향상됐다. 커크 스카우젠 부사장은 "폴슨은 신뢰성과 가용성, 편리성 강화를 통해 복원력과 실행 완전성이 향상됐고 서비스 중단도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폴슨에는 32나노 공정 기반의 31억 개 트랜지스터가 장착돼 메인프레임급의 안정성은 물론 전력 관리 기능도 포함됐다고 인텔측은 밝혔다.

커크 스카우젠 부사장은 "폴슨 프로세서는 2012년 공식 출시할 예정"이라며 "현재 로드맵에 나와 있는 대로 폴슨의 다음 버전인 '킷슨'도 추후에 정식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라클측은 "내년에 출시 될 폴슨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 서버가 출시돼도 그 제품에 SW개발 중단방침이 적용될 지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HP측 역시 "폴슨을 탑재한 유닉스 서버가 출시 될 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병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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