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리기자] 콘텐츠 산업의 콘트롤타워가 출범했다.
콘텐츠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콘텐츠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두는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이하 위원회)가 13일 닻을 올렸다.
위원회는 11개 부처 장관 및 민간전문가 8명 등 20명으로 구성됐으며, 콘텐츠 산업 진흥 정책을 총괄적으로 조정하게 된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콘텐츠산업진흥법 제7조에 따라 위원회의 민간 위원 8명을 위촉했다.
위촉직 위원은 콘텐츠 관련 방송·통신 서비스 분야(이석채 KT 회장, 김인규 KBS 사장), 기기 분야(윤부근 삼성전자 영상 부분 사장) 및 콘텐츠 각 분야(기술: 장호성 단국대 총장, 영화: 김정아 CJ E&M 사장, 게임: 박지영 컴투스 사장, 학계: 김영석 연세대 교수, 금융 투자: 박현태 소빅창투 대표)를 망라해 구성됐다.
특히 정부 위원회 여성 위원 확대 방침에 따라 김정아, 박지영 사장 등 여성 인사 2명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당연직 위원은 국무총리(위원장), 기획재정부 장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국방부 장관, 행정안전부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간사), 지식경제부 장관, 보건복지부 장관, 고용노동부 장관, 국토해양부 장관, 방송통신위원장, 공정거래위원장 등 12명이다.
위원회는 국무총리 소속으로 임기는 3년이며, 1차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위원회는 ▲콘텐츠 산업 진흥 중장기 기본계획·시행계획 수립 ▲콘텐츠 산업 진흥 정책의 총괄 조정 ▲콘텐츠 산업 진흥 정책의 개발과 자문 ▲콘텐츠 산업의 지역별 특성화에 관한 사항 ▲콘텐츠 산업에 대한 중복 규제 조정에 관한 사항 ▲융합 콘텐츠 활성화 시책 등을 심의하게 된다.
한편 문화부는 미래 서비스 산업의 핵심으로 우리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인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해 범정부가 참여하는 '콘텐츠산업 진흥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달 중 발표할 계획이다.
김영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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