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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HP, 클라우드 컴퓨팅 화두는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낭비없는 에코IT의 표준'

[김병주기자]기업들의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 움직임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개인용과 공용 클라우드를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IDG 주최로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클라우드&데이터센터 월드 2011'에 발표자로 나선 한국HP 전인호 ESSN 사업부 전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은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빠른 대처와 운영비용 절감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인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날 '클라우드 엔드 투 엔드 실천 전략'이란 주제로 발표에 나선 전 전무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 대해 "개인용,퍼블릭 클라우드 뿐 아니라 기존 IT자원과 연계해 자원과 비용 낭비 없이 서비스를 구현해 주는 에코IT(ECO IT)서비스"라고 말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개인용 클라우드의 보안성과 통제력, 퍼블릭 클라우드의 비용 효율성을 결합한 것으로 서비스 접속이 집중되는 '피크타임'때 퍼블릭 클라우드를 적절히 할당하면서도 중요 데이터를 다루는 업무에서는 개인용 클라우드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전 전무는 "첫 술에 배부를 수 없듯 안전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컴퓨팅 구축을 위해서는 단계를 밟아야 한다"면서 "기존에 개인용 클라우드 서비스를 사용 중인 기업들이 단기간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전환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에따라 기업 내 IT자산에 대해 클라우드 전환을 검토하고 개인용 클라우드 환경에 적용한 뒤 퍼블릭 클라우드와의 연계를 바탕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전무는 "기존 IT자산 및 애플리케이션이 클라우드 형태로 전환 됐을때 사용이 가능할지를 우선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사내 표준 서비스 카탈로그를 확보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능여부에 따라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 궁극적으로 퍼블릭과의 연계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러한 전환 형태에서의 핵심은 '프로세스 표준화'라며 "A라는 업무영역에는 개인용 클라우드를, B라는 업무영역에는 퍼블릭 클라우드를 적용해야 한다는 식의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가 반드시 수반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HP는 퍼블릭 및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원하는 서비스·플랫폼 통합 제품인 'HP 하이브리드 딜리버리'를 지난 1월 출시했다.

김병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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