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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정보시스템, 국내 최초 '세무정보화 기술' 해외 수출


몽골 국세청의 '국세시스템 선진화 사업'계약 체결

[김병주기자] 국내 세무정보화 기술이 처음으로 해외 진출에 성공했다.

대우정보시스템(대표 정성립)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대우인터내셔널과의 컨소시엄으로 수주한 몽골 국세청의 '몽골 국세시스템 선진화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발표했다.

이번 몽골 국세시스템 선진화 사업은 미국의 세정관리 솔루션 전문회사와 치열한 경합 끝에 수주한 것이다. 몽골정부는 투명하고 신속한 국세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가 세수입의 확충 및 관련 산업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약 500만달러의 예산 규모로 세계은행(World Bank)의 지원을 받아 앞으로 16개월간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대우정보에 따르면 몽골 국세청은 세무정보화 관련 세원등록·고지·수납 및 관리와 같은 핵심업무 시스템을 기반으로 부가가치세, 개인 및 법인 소득세, 특소세 등 4개 세과목에 대한 전산화 시스템을 비롯해 이택스(E-Tax), 전자서명 등을 도입한다. 몽골 국세청은 이후 전체 세과목으로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금융권과의 통합 연계 등의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대우정보시스템 조욱성 부사장은 "우리나라 전자정부 기술의 해외수출에 대우정보시스템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해외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은 만큼, 중앙 아시아와 동남아시아 등 개발도상 국가들의 전자정부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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