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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ICT, 2011년 수주 1조5천억원· 매출 1조1천억원에 도전


포스코 패밀리와 해외 제철소 • 에너지 개발 등 동반 진출

[김병주기자] 포스코ICT(대표 허남석)가 올해 수주 1조 5천억 원, 매출 1조 1천억원 달성을 경영목표로 정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포스코ICT는 12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를 갖고 IT와 엔지니어링 기술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강점을 활용, '컨버전스와 녹색사업을 선도하는 일등기업으로의 도약'을 비전으로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 수주 1조 5천억 원, 매출 1조 1천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ICT는 포스코가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등지의 해외 제철소 건설 사업 뿐 아니라 다양한 생산현장에 계측 제어 및 경영관리 기술을 적용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역량도 확보해 포스코 계열사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대외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한 포스코 계열사들의 자원개발 연계형 해외시장 진출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고 이를 위한 철도, 항만, 건설, 설비 분야의 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전략이다.

올해는 특히 호주 광산 인프라 개발 사업과 함께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지의 해외 도시건설 사업 참여가 기대되는 만큼 중국과 인도, 베트남 등 해외거점을 중심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이를 토대로 올해 해외 수주 비중을 3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철도 분야에서는 전기, 신호·제어, 스크린도어 사업을 수행할 체제를 마련하고 동남아시아, 남미 등에서도 관련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대체 교통수단으로 대두되는 친환경모노레일(PRT)사업 추진도 본격화시켜 오는 5월 착공예정인 순천만 PRT 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했다.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는 신안 풍력복합발전단지와 해외 태양광발전소 건설 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전기 자동차 충전시스템, 빌딩 에너지 관리시스템 등 스마트 그리드 분야의 핵심 솔루션이 적용되는 신사업도 적극 발굴, 해외 전력망과 제철소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허남석 포스코ICT 대표는 "올 1분기 매출액은 2천142억 원, 영업수익은 61억원을 달성했다"며 "남은 기간 동안 적극적인 사업전개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ICT는 지난 1분기 매출액은 2천14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3%늘어났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됐다고 12일 공시했다.

김병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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