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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日 지진 비용 부품 단가에 반영"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애플이 일본 지진으로 인해 발생한 추가 비용을 주요 부품 단가에 반영해주기로 했다고 포춘 인터넷판이 대만의 디지타임즈 기사를 인용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막대한 현금 보유를 바탕으로 주요 부품 조달을 원활하게 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일본에서 원천 부품을 구입해 애플에 공급하는 세트 부품 업체들에게는 일본 지진이 수익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전망이다.

그러나 애플 경쟁사로서는 부품 조달이 그만큼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부품 단가가 전반적으로 오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수익을 줄이는 방식으로 비용을 감내하거나, 완제품 판매가격을 올려 소비자에게 그 비용을 전가하거나, 생산량을 줄여야 하는데 어느 것도 쉬운 대답은 아니다.

한편 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분기에 매달 400만대의 아이패드2를 출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액정디스플레이를 만들기 위한 핵심 부품인 이른바 '이방성도전필름(ACF)'과 전기 전도성을 가진 투명도전막인 ITO 소재의 경우 일본 부품 업체들이 5월분까지만 재고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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