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연기자] 대신증권이 29일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하며 연간 턴어라운드가 충분히 가능하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천700원을 제시했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은 "SK브로드밴드의 1분기 매출액,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천520억, 290억과 100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분기 기준 순이익을 유지하면서 연간 턴어라운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초고속 인터넷 사업은 월평균 1만6천회선이 증가하고 있고 2010년 월평균 1만3천 회선 순증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2012년 방송의 디지털전환을 앞두고 IPTV사업자들의 수혜가 예상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월 2만 회선 이상의 순증이 가능해 연말기준으로 전년 대비 120만 회선이 늘어난 수준의 성과를 달성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제회계기준(IFRS)도입으로 자회사인 브로드밴드미디어의 손실을 감안해도 흑자가 가능하다는 진단이다.
김 연구원은 "IFRS를 적용할 경우 연결대상에 포함되는 자회사는 브로드밴드D&M(2010년 순이익 1억원), 브로드밴드CS(순이익 0.5억원), 그리고 브로드밴드미디어(-600억원 순손실)"라면서 "이 중 브로드밴드미디어의 손실은 2008년부터 연간 100억원 가량씩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손실의 원인이 2007년~2008년에 도입한 IPTV용 셋톱박스에 대한 감가상각비 때문이었다"면서 "4년 정액법의 감가상각이 일부 종료됐고, 올해 나머지가 종료되면서 손실 규모는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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