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녹십자는 지난 25일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ARB계열 고혈압치료제 '아타칸'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아타칸' 공동판매를 통해 녹십자는 순환기계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된다.
아타칸은 수용체와 강력하게 결합해 고혈압을 유발하는 안지오텐신(AngiotensinII)의 작용을 효과적으로 억제, 혈압을 긴 시간 동안 안정적으로 조절해 주는 고혈압치료제다.
또 아타칸은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 중에서 크기가 가장 작은 직경 7mm의 정제로 복약이 편리해 환자의 순응도를 높였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녹십자 관계자는 "이번 '아타칸' 공동판매를 통해 녹십자의 순환기 영역으로의 본격적인 진출 계기를 마련하고, 아스트라제네카와 양사 경영전략 및 영업자원의 상호교류를 통한 동반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고혈압 시장은 1조4000억원 규모에 달하며, 그 중 ARB 계열 고혈압 치료제는 7000억원으로 추정된다.
녹십자는 '아타칸'을 비롯해 지난해 11월부터 녹십자가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는 천식치료제 '풀미코트 레스퓰'을 토대로 향후 녹십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협력체계를 확대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순환기계, 대사질환, 항암, 소화기계, 호흡기계, 정신신경계 등 다양한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 폐암치료제 '이레사', 정신 분열병 및 양극성장애 치료제 '쎄로켈', 고지혈증 치료제 '크레스토', 고혈압 치료제 '아타칸' 등 신약을 보유하고 있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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