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윤기자]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관련 장비 및 재료 시장 규모가 오는 2015년 200억 달러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3일 '디스플레이서치 코리아 FPD 컨퍼런스 2011'에서 발표자로 나선 디스플레이서치 정윤성 이사는 "앞으로 AMOLED 장비 및 부품 국산화가 중요하다"며 "2015년이면 AMOLED 장비 시장은 180억 달러, 재료 시장은 25억 달러로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억5천만 달러 규모였던 AMOLED 재료 시장은 오는 2015년 2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디스플레이서치 정윤성 이사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5.5세대 라인을 건설하는 등 앞으로 AMOLED 재료 구매비용만 3.5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국내 업체들이 AMOLED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만큼 국내 재료 업체에게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OLED 분야에서 재료 국산화를 놓고 보면 LG디스플레이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정윤성 이사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OLED를 양산한 지 5년이 되면서 국내 재료 업체 발굴에 많이 나선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아직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가지 않아서 해외 업체 의존도가 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어 "OLED 생산에 있어 재료 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넘는 만큼 재료 국산화를 통한 가격 절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스플레이서치는 AMOLED 장비 시장은 오는 2015년 180억 달러 규모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정윤성 이사는 "그동안 일본 업체로부터 대부분 장비를 수입했지만 최근 들어 패널 업체가 국내 장비 업체와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하는 등 장비 국산화가 점차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OLED 장비 분야에선 에스에프에이, 주성엔지니어링, 에스엔유프리시젼 등이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김도윤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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