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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SMD 지분율 희석은 호재"-신한證


[이부연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1일 삼성SDI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의 3조4000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따라 SMD 지분율 35.6%를 확보하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2만원을 유지했다.

신한금융투자 소현철 연구원은 "18일 SMD는 3조4천억원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한다고 공시했다"며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각각 1조7천억원, 3천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삼성SDI가 실권한 1조4천억원은 당분간 미발행으로 유보하기로 했다. 유상증자 후 삼성전자와 삼성SDI의 지분율은 각각 64.4%, 35.6%다.

소 연구원은 "삼성SDI의 지분율 35.6%는 당초 시장 기대치 30%를 뛰어넘는 수치"라며 "향후에 삼성전자가 실권 금액 1조4천억원을 인수한다고 해도 삼성SDI의 지분율은 최소한 30%는 유지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1월초 삼성SDI는 SMD 지분율이 20%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루머가 주가의 발목을 잡았다"며 "그러나 최소한 향후 3년 동안 SMD 지분은 30% 이상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SMD 실적 개선은 주가에 호재"라고 설명했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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