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가 올해 소프트웨어(SW), 시스템반도체 등 IT(정보통신)융합핵심 역량 확보를 위해 전력투구한다.
유 정책관은 "지경부는 IT분야 기술진흥을 위해 기술개발, 표준화, 인력 양성, 기반조성 등 4대 부문에 정보통신진흥기금, 일반회계 등에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4대 부문별 예산은 ▲기술개발 6천216억원(7.8%↑) ▲표준화 85억원(3.4%↓) ▲인력양성 824억원(4.7%↑) ▲기반조성 2천2억원(0.9%↑) 등이다.
올해 예산은 지난해 8천464억원보다 7.8% 늘었으며, 이는 IT융합을 위한 SW·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술개발 예산이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유 정책관은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예산은 지난해 594억원에서 올해 1천213억원으로, 시스템반도체 분야는 379억원에서 542억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지경부는 또 IT융합을 위한 SW, 시스템반도체의 상용화 핵심기술을 중점 지원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대형 연구개발(R&D)사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SW 핵심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세계 최고 소프트웨어 개발사업에 지난해 보다 3배 많은 900억원을 투자하고, 시스템반도체 기술개발을 위한 신규 투자도 전년 보다 보다 5배 이상 증액했다.
또 지난 1월 시연에 성공한 4세대 이동통신(LTE-adv) 기술을 베이스밴드모뎀칩으로 상용화하는 데 향후 3년간 691억3천만원을 투자하고, 4세대 이후(B4G)의 미래 이동통신 원천기술 연구에도 앞으로 5년간 441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
지경부는 유전체 분석용 페타플롭스(초당 10의 15제곱 연산)급 슈퍼컴퓨터 시스템 개발에도 5년간 346억원을 투입하고, 반도체칩 내 저전력 광전송 원천기술인 실리콘 나노포토닉스 기술에도 5년에 걸쳐 모두 212억5천만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IT분야의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스마트TV, 디지털 홀로그램, 소셜네트워크 등도 올해 중점 육성사업에 포함했다.
이밖에도 지경부는 창의적 고급인재 양성과 IT융합고급인력 과정에 각각 80억원, 77억원을 투입한다.
아울러 종전 단기·소규모로 진행되던 중소·중견기업 지원사업을 글로벌 전문기술개발사업으로 확대, 개편해 모두 339억원을 투자키 했다.
유 정책관은 "지경부는 정보통신기금으로 IT기술진흥을 위해 지난 3년간 모두 2조6천591억원을 투입, 실제 조선IT·자동차IT·항공IT 등에서 융합 성과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면서 "지경부는 앞으로 성과 확대를 위해 IT 분야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경부는 이 같은 시행계획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내달 중순까지 원천기술개발 신규과제를 접수해 오는 5월 중 사업자를 선정하고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별 세부일정을 본격 추진한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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