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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분당을 특정인 밀지 않아"


[문현구기자] 청와대가 4.27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특정 후보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은 16일 계획에 없던 기자 간담회를 갖고 "한나라당에 공천 알력이 있는 것처럼 보도되고 있는 데 그런 것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여러가지 사안을 감안해서 공천을 하는데 당에서 순리대로 하고 있다, 예정대로 잘 가고 있다. 범여권 힘겨루기라는 말도 있는데 사실과 다른다. 공천은 당에서 하는 것이다. 청와대에서 방향을 정하거나 인물을 정해서 밀고 당기고 이런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수석은 분당을 후보자 선정과 관련해 임태희 대통령 실장의 부인이 지난 13일 강재섭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 것에 대해 많은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찾아간 것은 맞지만 개인적 인연 때문에 도우러 갔다"는 요지의 입장을 전했다.

이처럼 분당을 공천을 둘러싸고 여권 내부 갈등설이 연일 나오고 있자 청와대측이 진화에 나서는 양상이다.

하지만 분당을 후보자 선정이 최종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이같은 여권내 갈등설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다.

문현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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