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깝습니다."
16일 지식경제부 기자실을 찾은 최중경 장관은 최근 일본 지진 관련, 이같이 말문을 열었다.
최 장관은 이날 지경부 기자단과 지난 아랍에미리트(UAE) 출장 결과와 일본 사태 및 동반성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그는 "이번 일본 사태가 안타깝기 그지없다"면서 "이런 대재앙에도 성숙한 일본 사람들의 시민의식은 본 받을만 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부품소재 산업과 관련, "이번 지진이 발생한 동북부 지역에서 이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특히 국내 관련 기업들이 최소 한달, 길게는 세달 동안 사용 가능한 부품을 확보하고 있어, 우리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에는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장관은 對日 무역적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매년 일본과의 교역에서 적자를 보이고 있으나, 이번 사건이 우리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만큼 올해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크게 개선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또 일본 피해 복구 관련, 지경부가 우리 기업의 복구사업 참여에 대해 강구중인 방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은 최선을 다해 일본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번 일본 지진으로 원전 시장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도 있지만, 화석 에너지가 한정된 자원이기 때문에 원자력은 중요한 에너지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초과이익공유제 관련, "사회구성원과 합의가 안된 사항은 오히려 비생산적인 부분이 있다"고 일축했다.
최 장관은 최근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이 제기한 초과이익공유제 관련 '토론' 제기에 대해 "더 이상 할 말이 없다"고 언급했다.
<사진설명=최중경(맨 오른쪽) 장관이 16일 지경부 기자실을 찾아 지경부 기자단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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