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국내 휘발유 가격이 연일 상승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경유는 이틀 주기로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고 있다.
16일 한국주유소협회에 따르면 이날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ℓ당 전날 보다 0.06원 오른 1천946.77원으로 파악됐다.
또 LPG 가격도 연일 상승, 전날 보다 ℓ당 0.06원 오른 1천68.77원을 나타냈다.
그러나 전날 오름세를 보였던 경유는 0.18원 내려 ℓ당 1천762.77원에 팔렸다. 경유는 이틀주기로 오름세와 내림세를 반복하고 있다고 주유협은 설명했다.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고 있는 두바이유도 연일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는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두바이유 현물 거래가격은 전날 보다 배럴당 0.15 달러(0.14%) 내려간 105.82 달러에 거래됐다고 밝혔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4일 배럴당 110 달러(110.65달러)에 진입한 뒤 소폭으로 상승하다가 8일 110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또 지난 11일 일본 지진 영향으로 대폭 하락한 이후, 연일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전날 보다 4.01 달러(3.96%) 떨어진 배럴당 97.18 달러로 마감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대폭 하락해 전날 보다 5.15 달러(4.53%) 내린 108.52 달러 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날 보다 배럴당 1.53 달러(1.30%) 내린 116.02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유가격은 0.53 달러(0.40%) 오른 배럴당 131.66 달러에, 등유도 배럴당 0.57 달러(0.43%) 상승한 131.73 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한편, 지경부 석유 TF 회의는 오늘(16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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