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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업종, 日지진으로 수요 감소 우려"-동양證


[이부연기자] 동양증권이 15일 국내 반도체 업체가 일본 지진으로 수혜를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나 수요 감소라는 역효과를 간화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신현준 연구원은 "낸드플래시 현물거래가격이 하루만에 17% 급등했다"며 "대지진으로 인한 공급망 파괴와 복구기간 동안의 전력 수급 차질로 인해 도시바, 샌디스크, 낸드 공장 가동율 저하가 예상되면서 일어난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D램 현물가격의 경우 1월말 급등 이후 안정적 흐름을 나타냈으나 강보합세로 전환했다"며 "샌드브릿지 출시 효과 기대로 고정거래가격의 반등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일본 일부 공장 가동 중단으로 웨이퍼 공급 차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으나 국내 메모리 제조 업체들의 재고 비축 물량이 충분하고, 공장 가동 중단이 장기화될 경우에는 거래선 변경을 위한 시간이 충분하며 국내 메모리 업체의 생산 차질 현상은 크게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주요 세트 제조 공장의 피해가 적지 않은 만큼 제품 공급의 위축으로 인한 수요 감소라는 역효과를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본의 GDP가 전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에 불과한 수준이나 IT신규 주문 및 재고 수준의 턴어라운드가 부진한 상황에서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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