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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日농산물 '세슘' 방사선 피폭량 조사


[정기수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후쿠시마현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일본산 수입 신선식품에 대해 방사성 물질 세슘-134와 세슘-137의 노출량 조사를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국내에 수입되는 전체 일본산 수입 농림산물로 멜론, 호박, 파, 고추냉이 등 30종이다.

지난해 일본에서 국내로 수입된 농림산물은 멜론 1600㎏과 호박 10만7000㎏ 등 총 10만여㎏으로 집계됐다. 세슘의 농림산물 검출 기준은 1㎏당 370베크럴(Bq)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방사성 물질 가운데 요오드는 반감기가 8일로 짧은 반면 세슘은 30년으로 높아 세슘에 한해 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일본 대지진의 사태를 지속적으로 관망해 수입식품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산 수산물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에서 검사할 예정이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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