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남기자]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이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통신과 금융이 융합된 모바일 지급결제(M-Payment) 표준화를 추진한다.
글로벌 모바일 결제 시장 규모(Juniper Research)는 지난해 1천700억 달러에서 오는 ’14년 6천300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기표원은 8일 '모바일 지급결제 표준화 추진협의회'를 구성하고, 제1차 회의를 오는 9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중복투자를 방지하고 기술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통신사, 카드사, 금융사 등 이해당사자가 참여한다고 기표원은 설명했다.
이를 위해 기표원은 지난달 24일 이해당사자 회의를 통해 국내 산업계의 요구를 파악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협의회는 올 하반기까지 국가표준(KS) 제정을 완료할 계획이다.
또 협의회는 이미 추진하고 있는 국책 연구과제(산업 융합원천기술개발 사업)와 연계해 원천기술 개발도 병행한다.
기표원 관계자는 "앞으로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 대한 표준화를 적극 실현, 글로벌을 모바일 금융 서비스 분야를 선점하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플, 구글, 비자, 마스타카드 등 글로벌 기업들은 이미 모바일 지급결제 세계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독자적인 시범시스템을 구축해 놓고 전략적 공조도 진행하고 있다는 것으로 파악됐다.
◆모바일 지급결제(Mobile-Payment) =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상에서 구매한 상품 또는 서비스 대금을 모바일 정보기기(스마트폰·피쳐폰 등)을 활용해 지급하는 결제방식. 휴대폰에 IC카드 칩을 꽂아 태그방식으로 결제를 하는 모바일카드(Mobile Card) 기술과 결합해 지급결제와 교통요금·쿠폰 등 다양한 연계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차세대 금융서비스분야로 발전하고 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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