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이균성 특파원] 시장조사기관인 가트너가 올해와 내년 세계 PC 시장 전망치를 상당폭 하향 조정했다.
애플의 아이패드를 비롯한 태블릿이 PC 시장을 잠식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가트너는 올해 세계 PC 출하량은 3억8천780만대로 전년 대비 10.5%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내놓은 성장률 예상치 14%보다 3.5% 포인트 낮춘 것이다.
내년 예상치도 4억4천60만대(전년 대비 14% ↑)로 낮춰 잡았다. 당초 가트너는 내년에 15%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봤다.
가트너 측은 "아이패드 등의 태블릿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전통적인 노트북 PC의 판매를 낮출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이런 현상은 특히 선진국 시장에서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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