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주기자]온갖 루머가 난무하던 아이패드2가 드디어 공개됐다.
애플은 2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예바 부에나 아트센터에서 미디어데이를 열고 아이패드2를 전격 발표했다. 스티브 잡스 CEO가 직접 무대에 올라 아이패드2를 소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아이패드2는 아이폰4보다 얇은 두께를 갖췄으며 전작보다 가볍다. 2개의 카메라로 영상통화가 가능한 게 특징이며 듀얼코어 탑재로 성능도 개선됐다. 흰색과 검정 두가지며 가격은 499달러부터다.
함께 공개한 운영체제 최신버전 iOS4.3과 전용 액세서리 '스마트커버 등도 눈길을 끈다.
◆휴대성·성능↑…전면 카메라로 영상통화
날씬하고 가벼워진 외형이 가장 눈에 띈다. 9.7인치로 크기는 전과 동일하다. 두께는 전작보다 3분의 1가량 얇아진 8.8mm로 아이폰4보다도 얇다. 무게는 585g으로 약 전모델보다 약 100g 가량 줄었다.
흰색 모델 등장도 눈길을 끌었다. 검정과 흰색 두가지로 출시되는 데 흰색 모델의 경우 전면까지 흰색을 채용했다.
루머대로 2개의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면과 후면에 카메라가 하나씩 장착됐으며 페이스타임이 적용된다. 이로써 아이패드로 영상통화가 가능해졌다.
듀얼코어 A5 프로세서를 탑재해 그래픽 성능이 9배 개선됐으며 배터리는 10시간정도 지속된다.
◆499달러부터…전용 스마트커버·HDMI 단자 옵션
가격은 와이파이 모델 16GB 499달러, 32GB 599달러, 64GB 699달러며, 3G-와이파이 모델은 16GB 629달러, 32GB 729달러, 64GB 829달러다. 미국에서는 AT&T와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된다.
전용 액세서리인 '스마트커버'도 관심을 받았다. 아이패드2 화면 보호와 거치대 기능을 동시에 제공한다, 5가지 색상이 있으며 폴리우레탄 소재는 39달러, 가죽소재는 69달러다. 전용 HDMI 단자도 옵션으로 39달러에 판매한다. 풀HD 동영상을 더 큰 스크린으로 볼 수 있게 해준다. 최신 운영체제인 iOS 4.3도 공개했다. 아이패드와 아이패드2, 아이폰에 적용되며 사파리 브라우저 속도 등이 항상됐으며 아이폰4에 적용될 경우 무선 AP 기능을 제공한다.
외신들은 이날 공개된 아이패드2에 대해 "혁신적 변화는 아니지만 기대한만큼의 개선이 있었다"는 평이다.
강현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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