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두바이유 평균 가격 100달러 넘어

한국석유공사는 2일 지난 2월 두바이유 현물 평균 가격은 배럴당 100.24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두바이유 월평균 가격이 배럴당 100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08년 8월(배럴당 112.99달러) 이후 30개월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는 1월 평균 가격 보다 배럴당 7.69 달러(8.31%), 전년 2월 보다는 26.64 달러(36.20%)나 높은 수준이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달 1일 배럴당 95.71 달러로 시작해 21일 100달러를 돌파했으며, 24일에는 110.77 달러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와 함께 지난달 국내 휘발유의 월평균 가격은 ℓ당 1천850.08원으로 ’08년 7월(1천922.59원) 이후 31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석유공사 측에 따르면 두바이유 현물가격이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 가격에 반영되는 만큼 이번달 국내 휘발유나 등유 등 석유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2일 국내 정유사들의 '석유 가격 결정구조 합리성'에 대한 TF의 조사 결과를 최종 조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