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수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신학기에는 식중독 발생이 많기 때문에 학교와 지하수 사용시설에서는 식중독 예방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28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신학기 식중독의 주요 발생 원인은 ▲급식시설·기구 청소·소독 미흡 ▲식재료 검수·세척·소독 미흡 ▲조리종사자의 건강상태 미확인 ▲물탱크 청소 미실시 ▲비위생적인 외부 음식물이 반입 등이 많았다.
올해 1∼2월 식중독 사고는 23건, 식중독 환자 269명으로 집계됐으며 낮은 기온으로 지난 5년 평균(32건, 485명) 보다 다소 감소한 수치를 나타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내달부터는 평년보다 기온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식중독 예방 준수사항'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예방 준수사항으로는 집단급식시설의 조리기구는 충분히 세척 후 소독하며 정수기, 물탱크 등은 청소와 소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
특히 지하수 사용시설은 개학 전 수질검사를 통해 오염 우려가 있는 경우 사용을 중단하고 수돗물로 대체할 것을 권했다.
이밖에도 철저한 식재료 검수, 개학 전 조리종사자의 건강상태 재확인, 패류 등 음식물은 85℃, 1분 이상 완전히 가열, 검증되지 않은 외부 음식물 반입 금지 등이다.
한편, 식약청은 문자서비스를 통해 식중독예방 주의사항 등을 공지하고 있으며, 자율적인 식중독 예방관리를 위해 기온과 습도를 고려한 '식중독 지수'를 기상청과 함께 내달부터 11월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정기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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