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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도모, 공기업도 예외 없다


공공기관 동반성장 협의회 출범…동반성장 추진계획 발표

[정수남기자] 최근 정부와 민간단체가 국내 주요 기업 56곳에 대한 동반성장 지수를 평가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공기업도 동반성장에 적극 나선다.

25일 동반성장위원회와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동반성장에 대한 공공기관의 선도적 역할을 강화하고, 우수사례를 확산하기 위해 공공기관 동반성장 협의회를 구성해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협의회에는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마사회, 한국공항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석탄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조폐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 등 15개 공기업으로 이뤄졌다.

이번 창립총회에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과 김쌍수 한전사장 등 15개 공기업 대표가 참석해 올해 동반성장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협의회에 참여한 15개 공기업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동반성장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기관별로 중소기업 협력관계 특성에 맞는 동반성장 대책을 수립·추진키로 결정했다.

지역난방공사, 철도공사, 도로공사, 토지주택공사 등 SOC(사회간접자본) 관련 기업들은 주로 주계약자 공동도급제도 확대 적용, 분리발주 확대, 하도급 직불제, 수요예고제, 발주예고제 시행 등 하도급 관련 제도개선 과제 들을 적극 발굴해 시행할 예정이다.

또 한전, 석유공사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 공기업의 경우 협력중소기업의 해외 동반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수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 등은 중소기업과의 기술교류를 통한 성과공유 확대, 중소기업 기술지원·이전 등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 실용화를 추진한다.

이밖에 이들 공기업들은 동반성장 전담조직을 구축·운영하고, 임직원 내부평가시스템에 동반성장 실적을 반영하는 등 전사적인 동반성장시스템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동반성장팀 관계자는 "협의회는 발족식에서 공공기관 동반성장 이행헌장을 채택하는 등 앞으로 공공기관이 동반성장을 선도해나갈 것을 다짐했다"며 "앞으로 협의회는 동반성장 관련 對 정부 정책건의 과제 및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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