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희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지난 2009년부터 진행 중인 국산 임베디드 SW 플랫폼 구축사업의 현황을 공개하고 올해 관련 기술을 완료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임베디드SW산업협의회 등이 주관한 '2011 리눅스 기반 임베디드 SW 공통 플랫폼 기술 공개 워크숍'이 24일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됐다.
ETRI 임채덕 연구원은 "경쟁력이 낮은 국내 임베디드 SW 플랫폼 기술의 현실상, 국내 기업들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이 필요하다"며 "리눅스 기반의 임베디드 SW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기업의 개발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진행 중인 연구의 목적을 상기시켰다.
2009년에는 정보기기용 임베디드 SW 플랫폼 1.0 버전이 개발돼 방송STB나 게임단말 등의 기기에 적용되는 성과를 보였다. 임채덕 연구원은 "게임파크홀딩스의 게임 및 학습기는 빠른 부팅 기술을 적용해 부팅 시간을 20초에서 9.7초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또 "2010년에는 2.0버전이 개발돼 재난경보단말이나 지능형 리모콘, 모바일 단말 등에 적용됐으며, 2011년에는 산업기기용 임베디드 SW 플랫폼이 개발 예정"이라고 말을 이었다. 산업기기용 임베디드 SW 플랫폼은 스마트TV용 STB나 차량운행정보단말, 재난경보단말 등에 적용이 가능하다.
임채덕 연구원은 "국산 임베디드 SW 플랫폼 구축사업의 최종 목표는 정보기기용, 산업기기용 임베디드 SW 플랫폼의 3.0 버전을 개발하는 것"이라며 "특히 정보기기용에서는 안드로이드 플랫폼 기반 부팅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별 OS 핵심 기술을 확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TRI는 임베디드 SW 공모대전 지원기술 세미나, 전문기업 육성 등으로 현재까지 개발된 결과물을 확산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워크숍에 참석한 지식경제부 정대진 과장은 "국산 임베디드 SW 플랫폼 기술의 확보는 전략적 의미에서 매우 중요하며, 업계를 지원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이라며 이 기술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구윤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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