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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는 상품이 아닌 '스타일'이다"…가트너 부사장


한국MS 클라우드 파워 컨퍼런스 개최

[구윤희기자] "클라우드는 상품이 아닌 '스타일'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대표 김 제임스 우)가 23일 개최한 '클라우드 파워 컨퍼런스'에서 가트너의 브라이언 프렌티스 부사장은 클라우드가 하나의 상품이 아닌, 변화한 'IT 스타일'이라고 주장했다.

컨퍼런스 기조연설을 맡은 프렌티스 부사장은 "클라우드 도입은 이전의 방식을 활용하는 게 아니다"라며 "기업의 비즈니스 능력을 키우기 위해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는 것"이라면서 보다 큰 시각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업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 같다는 부담이 높지만 사실 클라우드에 대한 정의도 분명하게 공유되지 않고 있다"면서 클라우드에 대한 개념 정의가 사업 진출에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프렌티스 부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은 확장성이 있는, 인터넷 기술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의 스타일"이라고 정의했다. 클라우드를 상품 개념으로 접근하지 말고 하나의 새로운 형식, 패러다임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뜻이다.

기업이 클라우드로 전환할 때도 공적 클라우드와 사적 클라우드를 이분법으로 보면서 보안 문제 등을 걱정하는 것도 이를 상품 개념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원하는 수준에 따라 공적 클라우드부터 사적 클라우드까지 적당한 수준에서 레벨을 정한다는 생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렌티스 부사장은 "클라우드를 바로 도입하려고 초조해 하지 말고, 조직을 차분히 살펴본 뒤, 어느 부분에서 어떤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할지 연구한 뒤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윤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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