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0일 저녁 청와대로 한나라당 최고위원 9명을 부부 동반으로 초청해 만찬회동을 갖고 "정권 재창출을 해야 한다"며 단합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심재철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은 만찬 회동 내용을 소개하면서 "무거운 소재는 없었다. (대통령 발언은) 당 화합이 주된 목적이었다. 정권 차원에서 성공해야 하며, 정권 재창출이 중요하다. 나 홀로 뛰는 모습은 좋지 않다.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 대통령 발언 요지의 큰 틀이었다"고 밝혔다.
만찬 회동에서 이 대통령의 주요 발언을 보면 "등산시 하산이 더 중요하다. 5년간 릴레이 한다고 본다. 5km 뛴다고 생각한다. 5년이든 10년이든 똑같이 뛴다"며 정권 재창출과 단합을 해야 한다는 점을 역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서민 경제 살리기에 노력해야 한다. (평창 유치) IOC 실사단에 대해 온 국민과 함께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최고위원들은 대부분 대통령의 뜻에 동참한다는 의사 표현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회동에는 이명박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청와대 측에서는 임태희 실장, 정진석 수석, 이재오 장관이 참석했다.
문현구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