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20일 오는 2020년까지 세계적 기업 300개를 육성하기 위해 성장의지와 잠재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집중 지원하는 'World Class 300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지난해 3월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세계적 전문 중견기업 육성전략'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지경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지경부는 내달 31일까지 중소·중견기업의 신청을 받아 4월 말 지원대상 기업 30여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참여기업은 성장 정체를 극복하고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한 중견기업 규모의 기업으로, 지속적인 제품·기술·공정 혁신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과 경쟁우위를 확보한 기업 등이다.
또 특정 고객에 의존하기 보다는 다양한 거래관계 속에서 독립적으로 성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배력을 확대하면서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 해당된다.
지경부는 우선 기업의 미래 성장전략을 심층 평가해 잠재력이 큰 기업을 선별하고, 기업의 성장역량을 높이기 위해 과거의 노력, 현재 역량, 향후 계획을 포괄하는 성장전략을 심층 평가해 프로젝트 참여 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선정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책을 일괄 지원하는 '주문형 지원 방식'을 적용한다.
지경부 기업협력과는 "정부는 프로젝트 참여기업 선정시 단편적인 기업 평가 방식에서 탈피해 종합적인 평가를 진행한다"면서 "또 정부는 성장전략 추진과정에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시책을 공급, 진정한 의미의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펼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수남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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