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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 최악은 아닌 듯…만찬 사진 공개


백악관, 오바마 옆에서 건배하는 뒷모습 사진 공개

미국 백악관이 지난 17일 밤(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에 있는 개인주택에서 열린 버락 오마바 대통령과 실리콘밸리 주요 IT 기업인들의 회동 장면이 담긴 사진을 '플리커'(flickr)를 통해 18일 공개했다.

16일 터진 '위독설'로 주목을 끌었던 스티브 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참석했다.

백악관이 17일 회동에 관해서 사진 공유사이트인 플리커에 공개한 사진은 두 장 뿐이며 스티브 잡스가 나온 사진은 단 한 장이다.

검은색 티셔츠를 입은 스티브 잡스는 오바마 대통령의 바로 왼쪽에 앉아 있으며 아쉽게도 뒷모습이 촬영됐다. 마른 모습이기는 하지만, 16일 미국의 한 타블로이드 주간지에 의해 퍼트려진 사진과 비교하면 비교적 건강 상태가 양호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진은 스티브 잡스가 병가를 떠난 뒤 공개된 첫 공식 사진이다.

사진 속에는 스티브 잡스 외에도 오바마 대통령 오른 쪽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를 비롯해 에릭 슈미트 구글 CEO, 딕 코스톨로 트위터 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 등 실리콘밸리의 쟁쟁한 IT 기업인들이 보이고 있다.

아래 사진은 위 사진을 스티브 잡스 중심으로 클로즈업한 것이다.

백악관은 사진 공개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의 혁신과 민간기업의 고용확대를 위한 방법을 토론하기 위해 12명의 IT 기업인과 만났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연두교서에서 혁신과 교육 문제에서 세계를 압도해 미국의 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에 대해 강조한 바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특히 이번 IT 기업인과의 만남에서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고용을 늘리는 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확대 방안을 설명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또 수백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향후 5년 동안 수출을 두 배로 늘리는 게 오바마 대통령의 목표이고 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이날 만찬에 참석한 사람은 오바마 대통령을 비롯해 △존 도어 벤처캐피탈리스트 △캐롤 바츠 야후 CEO △존 챔버스 시스코시스템즈 CEO △딕 코스톨로 트위터 CEO △래리 엘리슨 오라클 CEO △ 리드 해스팅스 넥플릭스 CEO △존 헤네시 스탠포드 대학교 총장 △스티브 잡스 애플 CEO △아트 레빈슨 제네테크 회장 △에릭 슈미트 구글 CEO △스티브 웨슬리 웨슬리그룹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 페이스북 CEO 등이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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