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결에 봄 냄새가 잔뜩 묻어있다. 답답한 겨울옷 대신 산뜻하고 거벼운 아웃도어를 걸치고 산으로 달려가고 싶다.
새 봄을 앞두고 코오롱스포츠는 프랑스 출신의 디자이너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장 꼴로나와 콜래보레이션으로 더욱 패셔너블해진 디자인과 기능성이 강화된 올 봄 여름 시즌 아웃도어를 제안했다.
# 기능+패셔너블, 두마리 토끼 잡다
이번 시즌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아웃도어 본연의 역할인 고기능성에 보다 스타일리시한 감각을 덧입혔다는 점이다.
에버그린 로고를 모티브로 한 '이볼빙 에버그린(Evolving Evergreen)' 라인은 방수와 투습 기능이 뛰어난 고어텍스 소재를 다양한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해 기능과 스타일의 완벽한 조우를 완성했다. 미니멀하지만 아방가르드한 디테일과 실루엣까지 패션 피플들도 군침을 흘릴 디자인이다.
특히 90년대 고산원정용 익스트림 재킷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헤리티지 재킷(Heritage Jacket)'은 전문 아웃도어 아이템으로 선보여 등산객들을 유혹할 예정이다. 디자인 자체가 심플하면서도 웨어러블해 다른 캐주얼 아이템과 조화롭게 어울린다.
# 한층 더 가볍고 경쾌하게
이번 봄 여름 시즌 아웃도어는 더욱 밝고 가볍고 경쾌해졌다. '반딧불'에서 영감을 받은 '팔로윙 더 파이어플라이(Following the Firefly)' 라인에서는 여름 밤과 잘 어울리는 여러가지 방풍 재킷들을 선보인다. 라이트한 소재와 밝은 네온 컬러로 어두운 밤 반짝이는 반딧불을 몽환적으로 표현해냈다.
소재는 더욱 얇아지고 가벼워졌지만 방풍과 투습 기능이 강화돼 더욱 효율성이 높다. 코오롱스포츠는 봄에서 여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와 여름 장마철에 꼭 필요한 아이템으로 방풍 재킷을 제안하고 있다.
# 대담하고 센스 넘치는 컬러매치
컬러와 패턴은 보다 대담하고 과감해진다. 코오롱스포츠의 '파인딩 더 컬러(Finding the Color)' 라인은 기존 소프트하고 라이트한 자연의 느낌과는 조금 다르게 젊고, 액티브하다.
과감한 커팅으로 실루엣을 표현했고 오렌지와 블루, 그린, 퍼플 등의 컬러를 강렬한 컬러블락으로 조합해 더욱 파워풀한 디자인을 보여줬는데, 아웃도어를 즐기는 20~30대의 젊은 층에게 인기가 높다. 코오롱스포츠가 이번 봄 여름 시즌에 제시한 다양한 컬러 배색은 아웃도어의 중심 키워드가 될 전망이다.
홍미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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