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3D TV는 LG디스플레이가 기존 3D 편광판에 글래스 대신 LG화학의 필름을 덧대는 방식으로 새롭게 개발한 것. LG전자는 이를 채택한 시네마 3D TV를 선보이며 3D TV 시장 1위 도전에 나섰다.
구본준 부회장 체제이후 LG전자와 디스플레이, 화학 등 수직계열화를 통해 선보인 첫 전략제품인데다 1위 업체인 삼성전자의 셔터안경식(SG)과 다른 기술방식을 앞세워 1위 다툼 및 제품 및 성과에 거는 기대와 전사차원의 의지가 높은 상태다.
16일 권희원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시네마 3D TV' 제품 발표회 이후 기자들과 가진 자리에서 제품에 대한 구본준 부회장의 평가를 묻는 질문에 "(구부회장 께서)매우 좋다. 이정도면 해볼만 하다며 상당한 기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실제 구본준 부회장은 경쟁업체와 다른 기술방식을 앞세운 시네마 3D TV를 앞세워 본격적인 시장 1위 경쟁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계열간 시너지 확대 등 총공세에도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는 후문.
구부회장이 시네마 3D TV에 큰 기대를 보이면서 HE사업본부 차원에서 별도의 시연회도 가질 예정. 이 자리에는 구본준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고위 관계자는 "17일 구 부회장을 모시고 시네마 3D TV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라며 "이 자리에서는 다양한 콘텐츠 등을 통해 화질, 편안함 등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네마 3D TV는 LG전자 외에도 LG디스플레이, 화학 등 LG그룹 전자 계열 차원에서 의지를 갖고 있는 제품. 실제 이날 시네마 3D TV 행사에는 LG디스플레이 기술임원 등이 대거 참석, 공조를 취했다.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는 향후 공동마케팅 등에서도 협조, 적극적인 공세에 나설 예정이다. 3D 패널 및 TV 부품 까지 시너지를 더해 'LG=1등'을 굳히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간담회도 셔터안경식에 비해 편광안경식이 갖는 장점에 초점, 비교 시연과 함께 기술력에 대해서도 셔터식을 1세대 기술로 규정, 편광식이 2세대로 보다 앞선 기술임을 집중 부각시켰다.
권희원 본부장은 "기존 셔터식은 안경에서 3D를 구현하는 1세대로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TV는 완전한 3D가 아니라 3D 레디제품"이라 평가했다.
이어 "시네마TV는 TV자체에서 3D를 구현, 1세대에서 한단계 진화한 차세대3D TV"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 이노텍, 화학 LG전자 등 계열사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이뤄낸 차별화된 제품"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올해 TV 시장 화두인 3D와 스마트TV 시장에서 LG전자 미래를 이끌어갈 제품"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LG전자는 올해 시네마 3D TV를 앞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다.
박영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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