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가 16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마켓 인사이트 2011' 컨퍼런스에서 한국IDC 장순열 상무는 "올해 전세계적으로 IT 시장이 6% 가량 성장하겠지만 프라이빗클라우드는 30% 정도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순열 상무는 이어 "올해 국내 IT 시장이 4.2% 성장해 19조5천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며 "오는 2014년까지 연평균 3.2% 성장할 것이며, 2014년도에 가면 IT 시장이 21조2천억원 규모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IT 시장이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하지는 못하겠지만, 꾸준한 성장세를 계속 탈 것이라는 시각이다. 그는 과거 하드웨어가 0.4% 가량 성장하던 것에서 3%까지 성장 잠재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 2009년 국내 ICT 시장은 1.7%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그 기저효과에 따라 지난 2010년 9.2%라는 높은 성장세를 탔다. 당시 소프트웨어 5.9%. 하드웨어 11.9%. IT서비스 7.2% 등이 성장세를 이끌며 국내 시장이 18조원을 넘었다.
장 상무는 "특징적인 것은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보았던 PC 시장이 14% 이상 성장했고, IT 서비스 시장 역시 9% 이상으로 커지며 성장세를 이끌었다"고 부연했다.
그는 향후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메인 스트림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며, 특히 기업 내부의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 상무는 국내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장이 올해 30% 가량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PC 시장에서 MS가 플랫폼(윈도)을 석권해 시장을 유지했듯 클라우드에서도 플랫폼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강호성기자 [email protected] 최규한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