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와 마이크로소프트(MS) 간의 시가 총액 격차가 1천억 달러를 넘어섰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14일(현지 시간) 종가 기준으로 애플의 시가 총액은 3천300억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MS의 시가 총액은 2천280억달러에 머물렀다.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시가 총액 면에서 애플은 MS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하지만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는 동안 MS는 제자리 걸음을 거듭하면서 두 회사간 운명이 뒤바뀌기 시작했다.
애플은 지난 해 3월말 시가 총액 2천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2천60억달러 내외에 머물고 있던 MS를 추격 사정권 내에 뒀다. 결국 애플은 지난 해 5월 MS를 따돌리면서 시가 총액 1위에 등극했다.
한편 외신들은 최근 애널리스트들이 앞으로 1년 동안 애플 주가가 32% 가량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이렇게 될 경우 애플 주가는 467달러로 치솟으면서 시가 총액이 4천337억달러에 도달, 현재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엑손 모빌(4천232억 달러)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 외에 구글도 최근 시가 총액 2천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무서운 기세로 MS를 추격하고 있다. 전통의 강자인 IBM은 14일 현재 시가 총액이 2천20억달러 수준이라고 테크크런치가 전했다.
김익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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