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대표이사 김용우)이 지난해 4분기에 매출액 301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는 전 분기대비 매출은 49%,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지난해 말 증권사들은 더존비즈온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으면서 시장에 기대감을 불러왔다. KTB투자증권, 우리투자증권 등은 더존비즈온의 4분기 매출액 5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주가 역시 상승추세를 이어가며 주당 2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회사측은 이에 대해 "전통적으로 4분기가 성수기인 관계로 대내외적으로 기대치가 높게 책정되어 있었고 결제관리가 탑재된 iplus등 신제품의 출시와 모바일 솔루션 출시가 늦춰지고 기존 plus 제품의 iplus 전환 등이 지연으로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예정됐던 전자세금계산서의 의무화가 1년 유예되고 모바일 솔루션 출시가 지연된 것도 실적 예상치에 못미치는 주 원인이 됐다.
하지만 회사측은 올해 전망은 밝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 1월부터 발행이 의무화된 전자세금계산서 사업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면서 "전통적 사업의 꾸준한 상승, 연말 출시된 모바일 솔루션 등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인수한 키컴의 보유 솔루션(그린팩스)등 신제품 출시효과, 본점의 지방 이전(강원도 춘천) 완료로 인한 법인세 감면 혜택 등을 기대할 수 있어 매출과 이익에서 가시적 성과가 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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