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구글 안드로이드폰을 공략하기 위해 저가 아이폰 신제품을 준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저가 아이폰5가 최근 출시된 아이폰4보다 훨씬 작고 저렴한 가격으로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 정보원은 저가 아이폰5 시제품이 상품화 될지 여부는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애플이 다양한 무선망에서 아이폰을 보다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최근 병가를 낸 스티브잡스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아이폰보다 더 빠르게 확산 중인 안드로이드폰과의 가격 격차를 줄이기 위해 고심해왔다. 저가 아이폰 개발이 그 대안 중 하나라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시장조사업체인 카날리스의 자료에 따르면, 안드로이드폰은 4분기에 전년도보다 3배 이상 성장한 32.9%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반면, 아이폰은 16%를 차지했다.
안드로이드폰의 이런 상장세는 저가폰 위주로 형성된 안드로이드폰의 가격 경쟁력 때문이라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애플은 이런 시장 상황을 고려해 2년 약정계약없이도 200달러에 새제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현재 애플은 아이폰4를 2년 약정계약시 200달러에서 300달러에 판매하고 있다.
안희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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