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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그룹, 2년 연속 당기순익 1조원 돌파


연간 순익 1조2천420억원 달성…전년 대비 21% 증가

우리금융그룹(회장 이팔성)이 2년 연속 1조원이 넘는 연간 기준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연간 당기순익으로 전년 대비 21.1%(2천160억원) 증가한 1조2천42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우

우리금융은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671억원의 비용 반영 효과를 감안할 경우 실질적 경영성과는 1조3천91억원"이라고 말했다.

영업익은 전년 대비 35.6% 늘어난 1조8천763억원이다. 4분기 중 당기순익은 2천10억원이었다.

그룹 총자산은 2010년 말 기준 전년 대비 2.5% 증가한 326조원이다.

순이자마진(NIM)은 4분기 중 전분기 대비 0.21%p 상승한 2.39%를 달성했다. 연간 NIM 또한 2009년(1.99%) 대비 0.32%p 상승한 2.31%였다. 연간 이자이익은 전년대비 11.9% 증가한 6조4천827억원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향후 그룹 민영화가 강력한 추진력으로 진행된다면 지배구조 관련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는 현재 주가도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계열사별 당기순이익은 1조1천523억원을 기록한 우리은행을 비롯해, 광주은행 1천55억원, 경남은행 1천443억원, 우리투자증권 2천382억원, 우리파이낸셜 338억원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기업구조조정을 선제적으로 추진한 결과, 향후에는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올해는 비이자이익 확대, 상품·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 수익 창출 기반을 확보하는 데 전행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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