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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3년만에 순이익 1조클럽 재진입


당기순익 1조108억…4분기 이익 분기 최대규모 기록

하나금융그룹이 2007년 이후 3년만에 순이익 1조 클럽에 재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나금융그룹(사장 김종열)은 수익력 개선에 따른 영업익의 견조한 증가로 지난해 연간 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230% 증가한 1조108억원을 달성했다고 10일 발표했다.

하나금융의 연간 순익이 1조원을 돌파하기는 1조2천981억원의 순익을 기록한 2007년 이후 3년만이다.

4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기준금리 상승 등에 힘입어 3분기 대비 0.14%p 상승한 2.24%까지 개선됐다. 그 덕에 4분기 당기순이익은 2천710억원을 시현했다.

하나금융은 "추가 충당금 적립 등 일회성 대손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이자 및 수수료 이익이 분기 최대 규모인 9천677억원을 기록하는 등 핵심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의 총자산은 전년대비 26조원 증가한 196조원을 기록했다. 우량차주 위주의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 자산 등 영업자산의 증가와 함께 하나다올신탁 등의 자회사 편입에 따른 것이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지난해 연간 순익 9천851억원을 달성했으며, 하나대투증권은 2천752억원을 기록했다.

하나SK카드는 신사업 추진과 SKT채널을 통한 회원가입 비중의 증가 등으로 신규 회원수 및 매출액의 증가에 힘입어 자산규모가 전년대비 92% 증가한 3조3천억을 나타냈다.

하나캐피탈은 연간 300억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하여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하나다올신탁도 그룹에 편입된 첫해부터 연간 71억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김지연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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