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와 유통업계가 동반성장 협의체 개최 정례화를 추진하는 등 '상생'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이철우 롯데백화점 사장,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 황용기 한화갤러리아 사장, 서광준 AK플라자 사장, 최병렬 이마트 사장, 이승한 홈플러스그룹 회장,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농협중앙회 이강을 유통총괄 임원 등 대형 유통업체 임원들과 만남을 갖고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이 자리에 모인 CEO들은 정부와의 만남을 정례화하는 한편, 정부와 대형 유통업체, 납품·입점업체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이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대해 김동수 위원장은 "정례적으로 간담회 또는 동반성장협의체를 개최할 것이며 동반성장 워크숍도 개최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위원장은 또 "동반성장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는 대형유통업체 내부의 인식 전환과 기업문화로서의 정착이 필요하다"며 "납품업체들의 경쟁력 제고가 대형 유통업체의 장기적 발전에 도움이 되는 만큼 모범적인 동반성장 모델을 정립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공정위가 동반성장 확산을 위해 대기업 CEO들과 만나는 릴레이 간담회 중 첫번째 행사다. 10일에는 건설업계 CEO들과, 11일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등 15개 대기업과의 만남이 예정돼 있다.
김지연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현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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