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이 자사 페이스북 페이지에 한 명의 '팬(fan)'을 확보하는데 드는 비용이 1.07 달러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소셜 마케팅 분석 회사인 웹트렌드가 미국에서 페이스북 마케팅 사례 1만1천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으며 그 비용은 더 늘어나는 추세다.
기업들이 페이스북 팬 확보에 이처럼 돈을 쓰는 까닭은 기존 e메일 마케팅에 비해 효과가 크다는 판단 때문으로 보인다.
팬으로 등록한다는 것은 비교적 자발적인 행동이며, 그렇기 때문에 수동적으로 e메일을 받는 사람에 비해 기업이 보내는 메시지나 광고에 집중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되는 것이다.
그러나 페이스북의 광고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일고 있다.
우선 페이스북에서 광고를 클릭하는 비율(CPR)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 비율은 2009년 0.063%였지만 2010년 0.051%였다. 인터넷 업계 평균은 이 비율이 0.1%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반면에 클릭당 광고 비용(CPC. cost-per-click)은 올랐다, 2009년에는 27센트였으나 2010년에는 49센트였다.
/캘리포니아(미국)=이균성 특파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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