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안드로이드에 올인하는 스마트폰 전략을 운영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작년에만 무려 5종의 안드로이드 폰이 출시가 되었고, 다섯 번째로 출시된 베가 엑스는 그 동안의 제작 노하우가 빛을 발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스카이만의 차별화된 UI 그리고 강력한 하드웨어와 최적화된 OS 로 인해 빠른 속도 구현으로 Xpress 를 의미하는 X가 결코 부끄럽지 않다. 베가 엑스가 어떤 제품인지 미디어잇 리뷰를 통해 살펴본다.
보다 빠른 속도를 위해 스마트폰 처음으로 DDR2 채용
베가 엑스는 현재 출시되어 판매되는 스마트 폰 중에서는 가장 속도가 빠르다. 프로세서에는 디자이어HD 에서 사용된 것과 동일한 칩셋인 1GHz의 2세대 스냅드래곤이 채택돼, 이전 모델 대비 2~3배의 좋은 전력 효율을 자랑한다. 그래픽 속도 역시 2배 이상 향상 되었으며, 기존 스마트 폰보다 1.5배 빠른 속도를 보여주는 DDR2 메모리를 채택, 단말기 구동 속도를 극대화 했다. 물론 하드웨어 성능만으로 단말기 구동 속도를 모두 말할 수 없다. 소프트웨어 적 튜닝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LG U+용으로 출시된 베가 엑스와 옵티머스 마하 단말기를 비교한 동영상이 YouTube에 등록되어 있다.
이에 따르면 2세대 스냅드래곤과 DDR2 가 사용되지 않은 베가 엑스 임에도 옵티머스 마하 보다 더 빠른 속도를 보여준다. 이것은 그만큼 애플리케이션 최적화가 잘 이루어졌다는 말이다. 참고로 베가 엑스는 KT 와 LG U+ 에서 모두 출시가 되는데, 통신망의 차이로 LG U+ 용 베가 엑스에는 2세대 스냅드래곤과 DDR2 를 적용할 수가 없었다고 한다.
강력한 하드웨어와 최적화된 OS 로 인해 인터넷과 앱의 빠른 구동 및 버벅거림 없는 안정적인 퍼포먼스는 사용자에게 커다란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
크기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외형 디자인
베가 엑스의 액정 크기는 4인치로 대화면이다. 그로 인해 폰의 전체적인 크기가 다소 커질 수 밖에 없지만 팬택은 베젤 부분의 크기를 최소화 해 전체 스마트 폰 크기를 줄여 한 손으로 사용하기에도 전혀 어려움이 없다. 아이폰 3GS와 비교하면 길이만 약간 클 뿐 폭은 거의 차이가 없다. 아이폰 3GS 의 액정 크기가 3.5인치이니 베가 엑스가 0.5인치나 더 크다. 액정은 LCD 를 사용해, 타사에서 사용 중인 AMOLED 나 레티나 디스플레이보다 조금 못하다.
카메라는 전, 후면 모두 내장되어 있다. 후면 카메라는 5백만 화소급으로, 720p의 HD 급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그리고 LED 플래시가 탑재되어 있어 야간 촬영이나 조명이 어두운 곳에서의 사용이 용이하다. 전면 카메라는 셀프 사진이나 영상 통화 사용 시 이용할 수 있다. 내부 저장 공간은 500MB로 협소해, 별도의 외장 메모리인 마이크로 SD를 사용해야 한다.
베가 엑스는 4가지 색상으로 출시가 된다. KT 용의 경우 블랙, 화이트, 핑크, 브라운으로 출시가 되며 LG U+에서는 블랙, 화이트, 핑크, 실버 색상이 나온다. (앞서 설명한 단말기는 KT용 베가 엑스다. LG U+용 단말기는 전면 카메라의 위치가 KT용과 다르며 크기도 약간 크다. 그리고 LED 플래시가 지원되지 않는다.)
아기자기한 UI
베가 엑스에는 ‘스카이 홀더’라는 방식이 채용됐는데, 중앙의 큰 원을 중심으로 주변의 아이콘을 끌어 가 실행시키는 방식이다. 또한 부재중 전화, 수신 문자, 수신 이메일 아이콘도 함께 제공되어 이를 큰 원으로 끌어 놓으면 바로 확인이 가능하다.
그리고 전화부의 옵션 메뉴인 연락 정보에서는 Live Contact 라는 기능이 포함되었는데, 이는 친구와 주고받은 통화, 문자, 이메일 뿐만 아니라 SNS 관련 내용까지 한번에 확인을 할 수 있다. 각각 서비스 별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사용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안드로이드에서는 홈 스크린에 다양한 앱과 위젯을 설치해 보다 편리한 사용이 가능하게 해 주는데, 베가 엑스는 상황에 맞게 사용할 수 있는 홈 스크린 모드를 Social, Entertain, Education, Business, Travel, Sky 등 총 6가지나 제공하고 있다. 게다가 자신 만든 홈 스크린을 저장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되고 있다.
/이진 (미디어잇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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